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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수감사절엔 북유럽 감성으로 꾸며볼까

생스기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늘 이맘때면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집안에 따뜻한 할러데이 분위기를 들이고 싶어진다. 올해 땡스기빙 집안 장식은 전통적인 데코레이션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땡스기빙 데코 트렌드와 공간 별 장식 팁을 알아봤다.     ▶트렌드     인테리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할러데이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데코레이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밝은 색상의 목재 가구, 화이트 배경, 그리고 심플한 장식품으로 따뜻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 여기에 소나무 가지나 유칼립투스 잎처럼 자연을 이용해 꾸민듯 꾸미지 않은 데코레이션이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거실     거실은 가족들은 물론 손님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다 보니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공간이다. 큰돈 들이지 않고 거실 분위기를 전환을 하는 데는 소파 쿠션이나 거실용 담요를 가을 색상으로 교체해 따뜻한 느낌을 더하면 효과가 크다. 쿠션이나 담요 컬러는 브라운, 오렌지, 베이지 색상을 선택하면 계절감을 살릴 수 있다. 거실에 벽난로가 있다면 그 위에 호박, 나뭇잎, 솔방울, 작은 과일 등을 배치하면 생스기빙 분위기가 물씬 난다. 또 작은 캔들 홀더나 램프에 초를 켜놓으면 거실을 더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현관·복도   현관과 복도는 그 집의 첫인상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이 공간을 잘 꾸며놓으면 좋은 첫인상을 줄 수 있다. 현관문에는 소나무 가지, 유칼립투스 잎, 드라이플라워, 작은 열매 등으로 장식된 리스를 걸고 복도 콘솔에는 나무 또는 도자기 화병에 나뭇가지나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조화나 생화를 꽂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현관 앞이나 복도에 다양한 크기의 호박들을 몇 개 놓아두면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조명   인테리어 있어 적재적소에 배치된 조명은 늘 '신의 한 수'다. 아늑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집안 곳곳에 줄조명(string lights)이나 캔들 라이트를 배치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고급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저녁 식사 초대라면 식사 테이블이 마련된  패티오나 뒷마당을 비롯해 벽난로, 다이닝룸 등에 스트링 라이트이나 캔들을 배치하면 큰 장식 없이도 훌륭한 데코레션이 된다.     ▶향기 인테리어   손님들이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시각적인 장식도 중요하지만 향도 할러데이 분위기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생활용품 전문점은 물론 아마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러데이 전용 향초나 포푸리(potpourri)를 판매하고 있어 구입도 쉽다. 가장 대표적인 생스기빙 향은 소나무나 시나몬 향. 보다 내추럴한 향을 즐기고 싶다면 생나무로 만든 리스를 현관 밖이 아닌 안쪽으로 걸어 놓으면 꽤 오랜 시간 은은한 소나무 향을 즐길 수 있다.     ▶테이블 세팅   생스기빙 테이블 데코의 핵심은 센터피스(centrepiece). 올해 할러데이 센터피스 트렌드는 화려하고 인위적인 것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자연미를 살린 디자인이 인기다. 센터피스는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 예쁜 접시에 작은 호박과 나뭇가지, 마른 잎, 작은 열매 등을 섞어 테이블 중앙에 배치하면 생스기빙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또 테이블 러너에 솔방울과 캔들을 믹스해 배치하는 것도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팁. 테이블보나 러너는 오렌지, 브라운, 금색 등 가을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기류 역시 골드와 화이트 컬러가 배색된 접시를, 커트러리는 금색 또는 브론즈 컬러를 사용하면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장식 팁   생스기빙 장식을 할 때 컬러를 꼭 브라운, 오렌지, 골드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더욱이 최근 트렌드가 심플 럭셔리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뉴트럴(neutral) 컬러를 이용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데코레이션 전문가들은 "다크 그린 또는 회색빛이 갑도는 브라운 컬러는 가을의 따뜻함을 강조하기에 가장 좋은 컬러"라며 "이런 중립적인 컬러를 기본으로 해서 오렌지나 골드 컬러로 액센트로 주면 세련된 장식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테이블 세팅 시 식탁보는 가장 클래식한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 테이블보를 깔면 테이블 위에 놓이는 그린, 레드, 브라운, 오렌지 컬러 식기나 센터피스가 훨씬 더 돋보이기 때문이다.     ▶쇼핑   독특한 데코 용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엣시(Etsy.com)를 방문해볼 만하다. 이곳에선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기 힘든 독특한 소품과 가구들을 구입할 수 있어 스타일리시한 데코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러데이 장식품들을 구입하고 싶다면 웨이페어(Wayfair.com)이나 오버스톡(Overstock.com)을 이용해 볼 만하다. 생스기빙 섹션을 따로 운영하는 이 쇼핑몰에서는 일반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추수감사절 북유럽 할러데이 분위기 가을 분위기 브라운 오렌지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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